‘메시 골침묵’ 바르샤, 셀타 비고 1-0으로 겨우 꺾고 선두 행진

업데이트 2018-05-23 17:52
입력 2015-04-06 09: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펄펄 날았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침묵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8분 터진 제레미 마티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 신승을 거뒀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셀타 비고의 공격수 파비안 오레야나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유했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1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1을 따내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메시는 부상 우려를 딛고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즌 득점왕을 놓고 다투는 호날두가 그라나다를 상대로 5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발 부상 때문에 회복에 힘썼던 메시는 골침묵을 지키면서 대조를 이뤘다.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득점랭킹은 36골을 작성한 호날두가 선두로 치고 나선 가운데 32골의 메시가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발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인 메시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일명 ‘MSN’ 라인을 선발로 출격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팬들은 단연 메시의 활약 역부에 관심을 쏟았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오른발을 다친 메시는 곧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엘살바도르·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선 부상 악화 우려 때문에 모두 결장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메시는 전반 13분는 셀타 비고 수비수를 무력화하는 따돌리는 개인기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셀타 비고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에야 사비의 도움을 받은 마티유의 결승골이 터지며 앞서 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셀타 비고의 공격수 오레야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호재를 맞았지만 더는 골을 놓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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