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골프’ 매킬로이, 전반엔 실망…후반엔 펄펄(종합)

업데이트 2018-03-22 15:30
입력 2015-03-06 14:43

J.B. 홈스 1라운드 선두…배상문 공동 5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천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3개로 다채로운 스코어를 적어냈다.

1오버파 73타를 친 매킬로이는 기권한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을 제외한 73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컷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매킬로이는 올해 들어 미국 대회에서 단 한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캐딜락 챔피언십 1라운드를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무려 4타나 까먹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탓에 더블보기를 써내기도 했다.

후반들어서는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기는 했지만 7번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까지 5.5m를 남겨두고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 더욱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9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 실수까지 나와 보기를 적어내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자리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J.B.홈스(미국)가 차지했다. 2위 라이언 무어(미국·6언더파 66타)와는 4타차다.

4년 전 뇌수술을 받은 뒤 성공적으로 투어에 복귀한 홈스는 12번홀(파5)에서 22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두뼘에도 못미치는 곳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9)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였다.

롱퍼터 대신 짧은 퍼터를 들고 나온 애덤 스콧(호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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