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UAE, 새 시장개척 공동협력 기대”

업데이트 2015-03-05 09:23
입력 2015-03-05 09:23

“테러리즘 위협 심각…국제사회 다각적 대응해야”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관계에 대해 “양국 협력이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새 공동협력 패러다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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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도착한 박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도착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 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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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UAE의 국영뉴스통신사인 WA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조업, ICT, 보건의료 등에, UAE는 에너지, 금융, 자본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오일 시대에 대비해 양국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는 IT, 교육, 금융, 원전,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 정책을, UAE는 ‘비전 2021’이라는 새로운 혁신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한국이 UAE가 추진하는 혁신비전 사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양국은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 건설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켰다”며 “특히 바라카 원전 건설은 미래 100년 동안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대한히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리즘과 국제사회 대처 노력에 대해선 “최근 테러리즘의 위협이 특정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며 어느 나라도 테러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정도로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늘날 테러리즘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대응도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 협력 방안에 대해선 “UAE가 북핵 포기와 도발 방지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동참해왔고, 이런 협력이 앞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협력의 노력을 걸프협력회의(GCC)로 확대하고 전략적 대화를 지속하면 지역적 차원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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