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체감온도 -1도…내일부터 추위 누그러져

업데이트 2015-01-28 17:56
입력 2015-01-28 14:47
기습추위가 찾아온 지 이틀째인 28일 오후 눈이 내리는 경북 동해안을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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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할아버지와 손자
추위 녹이는 할아버지와 손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로 떨어지며 서울 지역 날씨가 영하권에 머문 28일 서울 영등포청과시장에서 한 상인이 방학을 맞아 상점을 찾은 손자와 함께 전기 난로에 몸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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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영하 9.1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기온은 오후 2시 현재 1.2도를 가리키고 있다. 포근했던 며칠 전에 비하면 3∼4도가량 낮은 편이지만, 전날 같은 시각의 기온 영하 0.8도보다는 1도 이상 높다.

체감온도는 영하 1.1도로, 추위를 느끼기엔 충분하지만 바람이 전날보다는 약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 밖에 인천 영하 2.3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대전 0.8도, 전주 0.8도, 광주 2.7도, 대구 3.9도, 부산 8.1도, 제주 5.3도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한낮에도 0도 안팎에 머물고 있다.

강원도 산간(양구·평창·강릉 등) 지역 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리던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쳤지만 이 눈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와 경북 동해안에 밤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앞으로 1∼3㎝, 경남 동해안에는 1㎝ 내외의 눈이 더 내리겠다.

지금까지 북강릉에는 5.4㎝, 울릉도 5.1㎝, 울진 4.7㎝, 동해 4.0㎝, 대관령 2.7㎝, 속초 0.7㎝의 눈이 쌓였다.

29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높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7도로 전망된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고 특히 전라남북도 내륙과 경남 내륙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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