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상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불발

업데이트 2014-12-23 09:29
입력 2014-12-22 20:47

감기 몸살로 국내 선발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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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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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내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2일 “이상화가 감기 몸살에 시달려 23∼2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 및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상화는 내년 2월 28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예정인 2015 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올해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2015 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의 국내 선발전을 겸한다.

내년 2월 초 ISU 월드컵 6차 대회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단 쿼터가 결정되면 그에 따라 전국남녀 스프린트대회의 상위 선수가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이 이틀 동안 500m와 1,000m를 각각 두 차례 달린 기록을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겨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상화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3년에는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 선발전인 전국남녀 스프린트대회에 불참하면서 내년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해에도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상화가 무릎 상태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1월 예정된 회장배 전국 남녀대회와 ISU 월드컵 시리즈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국남녀 스프린트대회 및 종합선수권대회에는 남자부의 이강석(의정부시청)도 감기 몸살 증세로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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