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몰라보고 싸움건 조폭들, 비참한 최후

업데이트 2014-11-26 00:05
입력 2014-11-26 00:00
10여명의 조직폭력배를 한 남성이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하는 CC(폐쇄회로)TV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프로 권투선수인 니콜라이 블라센코(29)는 최근 아내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가 지역 조폭들과 시비가 붙었다. 니콜라이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조폭의 우두머리가 그의 아내를 VIP룸으로 끌고 간 게 발단이 됐다. 니콜라이의 아내는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으나 조폭들은 성추행까지 하며 억지로 끌고 갔다.

화장실에서 나온 니콜라이가 이 모습을 발견하고 저지하려 하자 조폭들은 그를 클럽 밖으로 끌어냈다. 조폭들은 니콜라이를 골목으로 몰아 넣은 후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니콜라이는 조폭들에게 전광석화와 같은 주먹을 날렸고 가장 먼저 다가서던 2명이 단 한방에 그대로 바닥에 뻗어버렸다. 다시 조폭 중 한 명이 니콜라이를 공격하려 했으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주먹 3방에 전의를 상실하고 만다.

그 후로 얼어붙은 조폭들은 니콜라이를 더 이상 공격하려 들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폭력배들이 볼링 핀처럼 쓰러졌다”고 전했다.

폭력배들은 자신들이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니콜라이의 정당방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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