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北 김정은, 뒤에 서 있는 여인 알고보니…

업데이트 2014-11-26 16:26
입력 2014-11-25 00:00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표적인 반미교양 시설인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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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오빠와 함께 반미교양시설 참관
북한 김여정, 오빠와 함께 반미교양시설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대표적인 반미교양 시설인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뒤에 서 있는 김여정(붉은색 원)의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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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반미교양시설 신천박물관 방문
북한 김정은, 반미교양시설 신천박물관 방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표적인 반미교양 시설인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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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표적인 반미교양 시설인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박물관 안에서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김 제1위원장의 모습. 벽면에 새겨진 ”미제는 신천 강점 52일간에 3만5천383명 학살”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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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25전쟁 시기 신천 지역에 주둔한 미군이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신천군 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5천여 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신천박물관에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반미교양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신천박물관 방문 이유에 대해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우리 군대와 인민들 속에서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천만 군민을 반미 대결전으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려고 찾아왔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핵문제와 인권문제로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체제 수호의 의지를 대내에 과시한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은 1998년 1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곳을 찾았던 때를 회고하며 박물관 본관과 희생자들의 유골이 묻힌 ‘사백어머니묘’, ‘백둘어린이묘’ 등을 돌아본 뒤 “미제야말로 인간살육을 도락으로 삼는 식인종이며 살인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적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며 적에 대한 털끝만 한 환상이라도 가진다면 혁명을 포기하게 되고 나중에는 혁명을 망치게 된다”면서 특히 “착취와 억압을 받아보지 못하고 전쟁의 엄혹한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에 대한 반미·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천박물관을 다시 건설하고 박물관에 자료와 증거물을 잘 전시하며 박물관 강사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라고 지시하고 각지의 계급교양 거점들도 잘 꾸려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6·25전쟁 시기 ‘학살현장’에서 살아난 뒤 신천박물관 강사로 일해온 주상원과 23년간 강사의 자리를 지킨 박영숙을 따로 만나 격려하고 박물관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의 박물관 방문에는 김기남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박명철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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