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카타르 프로축구서 시즌 5·6호골…도움까지

업데이트 2014-11-01 09:53
입력 2014-11-01 00:00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 체제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황태자 1순위’로 떠오른 남태희(23·레퀴야)가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시즌 5·6호골을 터뜨렸다.

남태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라비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1개를 보태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7라운드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양 팀이 득점 없이 맞선 전반 14분 남태희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치코 플로레스의 헤딩골을 도왔다.

전반 17분 알 아라비가 파울리뉴의 동점골로 쫓아오자 남태희는 전반 30분 직접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세바스찬 소리아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남태희는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이어 그는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내준 공을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또 한 골을 추가했다.

남태희의 골은 결승골과 쐐기골이 될 뻔했으나 레퀴야는 후반 38분과 39분 다시 파울리뉴에게 연속골을 허용,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23을 기록한 레퀴야는 알 사드(승점 26)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