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중령,女부하 성폭행하고 그걸로도 모자라…‘충격’

업데이트 2014-10-22 17:01
입력 2014-10-22 00:00

현역 육군 중령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 구속

경기도 서남부지역 모 사단 A(48)중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고, 이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로 22일 구속됐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일 A중령을 긴급체포했다”면서 “A중령은 지난 9월 중순 술을 마신 여군을 모텔에서 성폭행했으며, 그 이후 자신의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도 여러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대 회식 과정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회식 자리에 몇명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중령과 피해 여군은 같은 사단 참모본부에서 상급자와 하급자로 함께 근무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그러나 피해자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A중령의 성폭행 사실은 피해 여군이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알리면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자가 군인인 남자친구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렸다”면서 “남자친구가 이를 지인에게 알렸고, 지인이 헌병대에 신고해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A중령은 성폭행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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