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팀 직원, 한국 자원봉사女를…‘충격’

업데이트 2014-09-16 18:11
입력 2014-09-16 00:00

“사진 찍자” 접근해 신체 접촉 ‘성추행’

인천 아시안게임 이란 축구대표팀 관계자가 20대 자원봉사 여대생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6일 이란 축구대표팀 장비 담당 A(38)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1층 대기실 복도에서 자원봉사자인 여대생 B(21)씨에게 ‘사진을 찍자’며 접근, 어깨동무를 한 채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수치심을 느낀 B씨는 사건 직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상황본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상황본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평소 흔히 있는 일이라 그랬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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