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는 22일 강원 고성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209야드)에서 열린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전날 폭우 때문에 미뤄진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포함, 하루 동안 29홀을 돈 류현우는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비오(SK텔레콤), 맹동섭(호반건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현대하이스코)도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장동규(26)는 14번홀까지 2타를 줄였지만 일몰로 2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다.
류현우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있어 시즌 초반에는 내가 원하던 샷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는 내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는 일몰 때문에 73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8-23 24면